WIS2021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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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World IT Show(WIS) 2021 를 구경 갔다 왔습니다.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하던 행사였는데, 저는 수요일에 갔습니다. 장소는 코엑스! WIS2021

짠! 사전신청할 때 소속을 물어보길래 ‘무소속’이라 당당히 적었는데, 가서 보니 다른 학생분들은 공백으로 적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 호호…난 학생이다!!

행사 슬로건: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
전시 품목은 크게 4가지:

  • Untact Technology
  • AI & IoT Technology
  • Early tech adopter
  • 지능형 ICT 융합 서비스

3층 Hall C에는 SKT, KT, 삼성, LG 전자, 화웨이 등 큼직큼직한 기업들이 있었고, 1층 Hall A는 비교적 작은 부스들이 있었습니다.

메타버스, 메디컬AI, 스마트팜 등등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 밑은 제가 찍었던 사진들과 설명들입니다. 포스트를 올리려고 찍었던 사진들이 아니라 엉망입니다.🥲 참고해주세요~

1층에 들어서자마자 화려한 바람 소리로 저를 감쌌던 부스! 그래요, 저 같은 오락실 덕후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WIS 2021
(주)메이 MAY CO., LTD.

전에, 오락실에서 VR 롤러코스터 게임을 타면서 꺅꺅 소리 지르고 몸이 너덜너덜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타보라고 권해주셨지만 겁쟁이라 못 탄다고 옆에서 구경했습니다.😊 LCOS 패널 디스플레이 회사인가 봅니다.

WIS2021 WIS2021
다비오의 IM STUDIO & IM VPATH

그 다음은 제 관심사 중 하나인 지도 관련 회사입니다. 다비오 회사는 IM STUDIO와 IM VPATH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아임 스튜디오는 실내지도 플랫폼입니다. 제가 접했던 지도 제품들은 대부분 실외여서 흥미로웠습니다. 키오스크나 자율주행로봇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추측합니다. 지도 데이터를 사용해서 변경사항이 생겨도 여러 플랫폼에 일괄적으로 업데이트 가능하다고 합니다. IM VPATH 라는 제품은 딥러닝을 통해 실내에서 AR 내비게이션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AI는 많은 회사에서 빠지지 않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

WIS 2021
딥인사이트

딥 인사이트 회사는 3D sensing + AI를 합쳐서 2D보다 발전된 졸음운전 및 교통사고 발견/방지 센싱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딥러닝을 통해 눈 사진으로 안구건조증을 판단하는 제품 전시도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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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디 데스크

하하 이 제품은 올인원 데스크입니다. 마이크는 물론이고 여러 대의 모니터와 위아래로 조절 가능한 책상입니다. 지나가면서 이건 유튜버에게 딱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봤더니 이미 유튜버 책상이라고 광고 하는군요.

요즘 핫한 메타버스 관련 회사들도 있었습니다. 회사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대기 줄도 길고 인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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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S - XR LIFETWIN, XR PANDORA

FRONTIS 회사의 XR LIFETWIN과 XR PANDORA 제품들입니다. 엑스알 라이프 트윈은 블록체인/클라우드 기반의 메타버스 라고 합니다. 가상 부동산토지 거래,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화폐 거래, 넥스트엔터테인먼트, 비대면 교육 플랫폼 등을 가능케 할 제품으로 소개되었습니다. XR판도라는 가상교육/가상회의를 중점으로 만들어진 인트라넷 플랫폼입니다. 층별 회의실, 강의실, 대강당, 휴게실 등 소개되었습니다.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과 수어 통역 기술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자신의 virtual 데스크를 꾸며보는 체험 공간도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저는 구경했습니다.

그 다음 기억나는 메타버스 관련 회사 부스는 SKT입니다. SKT 부스는 3층 올라가자마자 엄청나게 크게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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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 virtual world, virtual runway

5g MEC을 활용한 VIRTUAL WORLD, VIRTUAL RUNWAY 등 있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체험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부스 중간중간 벽에 이렇게 귀여운 메타버스 아바타?들 영상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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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 virtual world, virtual runway

SKT와 다르게 삼성 부스는 에코에코한 컨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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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플립 폰을 꾸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들 폰에 한 두 개씩 붙이고 계셨습니다. 저는 케이스가 이미 화려해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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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 정보 접근성을 돕는 기술

한쪽엔 에코 컨셉에 맞게 삼성이 친환경을 위해 했던 것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에코 패키지, 친환경 리모컨 등 사용한다고 합니다. 저는 놀라웠던 게 삼성이 청각·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TV 기술을 연구해왔다는 점이였습니다. 수어 영역을 200%까지 확대할 수 있어 표정까지 또렷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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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자율주행 컨셉카

한쪽엔 큰 화면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 옷걸이는 스타일러라고 합니다. 띠용!

교육 관련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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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 albert ai (제가 조종했던 달팽이 입니다. 안녕!!)

SKT의 albert AI 라고 아이들에게 쉽게 코딩 학습을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직접 기계를 조종해서 쓰레기 청소하는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 게 딱히 코딩 관련 교육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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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 AI Coding Block

스크래치, blockly처럼 코딩블락을 사용한 코딩 교육 제품처럼 보입니다.

아동 정보 관리 시스템도 있었습니다. 관련한 앱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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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 경성테크놀러지 - 아이마커

이 외에도 스마트팜, 관제 서비스 제품 관련 기업들 등 훌륭한 회사들이 많았습니다.

잡담:
삼성의 에코 컨셉을 보면서 이 행사로 인해 생겨나는 쓰레기양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스에 쓰였던 부품들이 과연 다 재사용이 될까? 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아닌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과거 전시회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남았었는데, 행사가 끝나자 부스를 위해 사용되고 만들어졌던 모든 것들을 기계로 부수는 걸 보면서 놀랐습니다. 저게 다 쓰레기라니! 저 며칠을 위해 몇 주 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한순간에 없어진다 생각하니 허무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행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들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재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거나 부스를 꾸밀 때 쓰이는 재료의 기준점이 있다면 어떨가 생각해봤습니다(이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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